‘함틋’ 볼수록 중독된다…각양각색 공감 소감 물결

입력 2016-08-20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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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후반부에 돌입한 ‘함부로 애틋하게’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14회분에서는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 등 ‘함틋 4인방’의 ‘4각 관계’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몰입도를 고조시켰던 상황.

사랑하는 노을(배수지) 대신 복수를 시작한 신준영(김우빈), 절망의 나락에서 10억을 받아들고 만 노을, 그런 노을에 대한 애정에 가족들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는 최지태(임주환), 노을의 멱살을 부여잡고 분노를 터트려낸 윤정은(임주은) 등 네 사람의 각기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시청률을 반등시켰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실시간 채널을 통해 열렬한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잔잔하게 가슴속을 파고드는 정통 멜로 ‘함부로 애틋하게’에 공감을 드러내며 ‘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소감을 정리해봤다.

신준영과 노을이 보여주는 ‘색다른 사랑을 통한 무한 공감 감동’

안타까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신준영과 힘들게 살아오다 찾은 사랑이 이유 없이 등을 돌리자 충격 받은 노을, 평범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두 사람의 색다른 운명은 시청자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안기고 있다.

시청자들은 “준영이가 보여주는 사랑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아요. 을이가 예전에 가졌던 순수함과 행복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하나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 감동적이에요”, “왜 아버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할 수 없는 건가요. 너무나 양심적인 신준영의 독백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뭔가 추억을 새록새록 아로새기게 만드는 드라마에요. 슬프고 애틋하고 절절한, 그냥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그런 드라마를 만났습니다”, “준영이와 을이가 어긋날 때마다 시청자로서 가슴 아프기도 하고, 또 응원도 하고, 예전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 했을까 감정이입도 해보면서 더욱 더 빠져들고 있습니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신준영-노을-최지태-윤정은, 각 캐릭터들의 매력, ‘오매불망 케미 예찬’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 등 ‘함틋 4인방’은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상태. 비주얼은 물론 복잡다단한 입체적인 성격의 인물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네 배우의 열연이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전하게 녹여졌네요. 오늘 신준영과 노을은 애절함을, 최지태와 윤정은은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다음주가 확실히 기대됩니다”,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만든 이 드라마,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노을의 마음이 너무도 공감가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와우! 함틋 주인공 네 사람이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눈물나고 제 마음을 요동치게 하네요”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그냥 멍하게 앉아 볼 수 없다. 깊이 있는 스토리 전개 안에 담긴 ‘진정성 메시지’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가속화된 쫀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과 사랑에 대한 명대사들이 속출하면서 그 안에 녹여진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고 토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최지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사라지고 있는, 양심 있는 가진자들을 보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지태가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가 약한 자를 대변하려는, 그 누구도 나서서 하지 않는 말을 해주네요”, “준영이의 마음을 들으면서 일상적이고, 소소한, 나에게는 평범한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들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하고 알찬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처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진심을 나눌 수 있는 드라마가 되주길 바랍니다”, “드라마가 진짜 거기서 거기인 요즘, 함틋을 보면서 너무도 심쿵인 주부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누리기에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 이 드라마를 통해 이 순간을 깊이 있게 느끼며 살아가게 됐습니다”라며 밝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정통 멜로 드라마 ‘함틋’의 스토리 전개가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의 엇갈린 사랑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6회 분에서는 사랑과 아픔, 눈물과 감동이 어우러진 함부로 애틋한 스토리가 계속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5회분은 오는 24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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