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리마인드 (Feat. 도산공원) (종합)

입력 2016-08-20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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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리마인드 (Feat. 도산공원)

웃고 넘길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L.A. 특집 2탄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L.A.를 관광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한국 사람의 이름을 찾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할리우드에 이름을 새긴 한국 배우 두 사람은 바로 안성기와 이병헌이었다. 세 사람이라고 했지만 멤버들은 두 명밖에 찾지 못했다.

마지막 사람은 바로 할리우드 최초의 한국인 배우 필립 안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필립 안의 아버지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는 사실이었다. 멤버들이 무심코 지나친 코리아타운 투어는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곳을 둘러보는 코스였던 것으로 밝혀져 숙연해졌다.

이후 L.A.에 있는 대한인국민회를 찾은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을 만났다. 안필영은 한 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본 적이 없지만, 안창호의 부인은 안필영에게 “아버지를 따라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필립 안은 아버지 안창호가 나라를 위해 일하는 동안 가족을 위해 일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체포된 안창호를 빼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안창호의 위대한 업적, 우리나라의 독립 뒤에는 필립 안도과 안창호의 부인 이혜련 여사의 희생이 있었다.

안필영은 “이국에서 많은 사람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걸 기억해달라. 그랬던 이유는 조국을 사랑했고 동포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특별한 한 사람이 ‘무한도전’을 초대했다. 바로 안창호 선생의 딸 안수산 여사의 자녀였다. 도산 안창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미국에서 노력하고 있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사진에서 항상 양복을 입고 있는 이유도 공개됐다. 힘들고 가난한 생활 중에도 현지인들에게 비치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위해 항상 깔끔하게 입고 나갔다는 것이다. 도산 안창호의 삶을 알면 알수록 멤버들은 숙연해졌다.

그리고 다시 ‘배달의 무도’ 특집이 펼쳐졌다. 커디가 멤버들에게 안창호 선생의 물건 중 일부를 한국에 전해달라고 부탁한 것. 멤버들은 귀국 후 서울 도산 공원을 방문했다.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의 묘소가 정문 바로 앞에 있어 깜짝 놀랐다. 기념관도 둘러봤다. 미국에서 직접 안창호 선생의 삶을 듣고 본 멤버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멤버들은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노력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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