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감염 집단감염 사태 또 발생…보건당국 신고 받고도 쉬쉬

입력 2016-08-2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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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감염 집단감염 사태가 또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다나의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의 옛 현대의원, 현 JS의원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도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되고 있는데 가운데 보건 당국은 최초 신고를 받고도 5개월간 쉬쉬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이 병원을 다닌 환자 508명이 C형 간염에 걸렸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특히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 집중적으로 C형 감염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월. 하지만 보건당국은 의료 기록 확인등을 이유로 감염 사실 공표를 5개월 가까이 미뤘다.

해당 의원은 주사기 재사용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영업을 계속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다니의원, 올초 한양정형외과의원에 이어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1년도 안 돼 세 차례나 벌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형 감염 집단감염.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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