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호박씨’ 최란 “남편 이충희와 이혼설에 쌍둥이 임신”

입력 2016-08-2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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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에서 배우 최란이 이혼설을 잠재우기 위한 작전(?)을 펼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한 최란은 “결혼하고 알콩달콩 지내다보니 2~3년이 훌쩍 지나갔다. 우리는 잘 지내고 있는데 아이가 없으니 이혼설이 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당했지만 이혼설에 휘말려 이혼할까 겁이나더라. 그래서 무작정 태릉선수촌에 있는 남편을 지도하는 감독님께 찾아가 ‘합숙이고 뭐고 지금 내 인생이 너무 급하니 남편을 몇 달만 빌려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한다.

이어 “다행히 감독님이 지혜롭게 저의 편을 들어주셨고 남편과 두 달 동안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 때 열심히 산부인과 다니면서 쌍둥이를 임신했다”며 현명하게 이혼설을 잠식시켰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충희와의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며 시종일관 행복한 웃음을 보인 최란은 “남편과 국수 한 그릇을 먹더라도 반찬은 꼭 12첩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남편에게 보양식을 잘 못해주니 매 끼니라도 정성껏 먹이고 싶다”고 말해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또 유일하게 남편 이충희 앞에서만 애교쟁이가 된다는 최란은 현장에서 연결된 남편과의 전화통화에서도 평소처럼 애교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최란은 학창 시절 대학에 떨어진 좌절감에 음독자살을 기도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전교 최상위권 성적에 들었던 최란은 “명문대 의대에 떨어져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자살을 시도했다"며 "수면제 두 알이면 죽을 줄 알았는데, 한숨 푹 잤더니 깨어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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