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단골 양세형, 목요일 24시간 대기

입력 2016-08-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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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 동아닷컴DB

대형 프로젝트 늘면서 다른 스케줄 배제

개그맨 양세형은 요즘 목요일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위한 ‘24시간 대기조’이기 때문이다. ‘준 고정멤버’라 언제 촬영 일정이 잡힐지 몰라 ‘무한도전’ 촬영이 있는 목요일에는 최대한 다른 스케줄은 배제하고 있다.

양세형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후부터 줄곧 고정멤버 합류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요청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미국에서 진행한 특집과 영화 형식으로 촬영한 ‘무한상사’까지, 제작진이 오래전부터 기획해온 굵직한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했다. 양세형이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의 촬영일인 목요일은 양세형에게도 중요한 날이 됐다. 아직까지 양세형의 고정 멤버 확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이 갑작스럽게 출연을 요청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 목요일은 항상 스케줄을 비워두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 제작진은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아이템을 중요시 여겨 전날 밤에 급히 일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어, 양세형은 전날 밤까지 ‘대기’해야 하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여전히 양세형의 합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양세형을 연이어 큰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있어 고정멤버 합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양세형 측은 “‘무한도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고정 멤버 합류에 대한 제작진의 명확한 입장이 없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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