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밀러, FA 취득 1년 미뤄지나… 극도의 부진 탓

입력 2016-08-26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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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비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큰 기대를 받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쉘비 밀러(26).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된 것에 이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이 1년 미뤄질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밀러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최소한 한 경기에 더 나서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밀러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문제를 지적하며 FA 자격 취득이 오는 2018시즌 이후에서 2019시즌 이후로 한 시즌 밀리게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 시즌 동안 172일의 등록일수를 채워야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년이 채워진다는 것. 하지만 밀러는 이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시즌 최다패를 당하면서도 205 1/3이닝 투구와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밀러는 애틀란타와 애리조나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와 밀러가 마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밀러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69 1/3이닝을 던지며 2승 9패와 평균자책점 7.14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의 밀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밀러는 지난 5월 말 오른손 검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진과 부상이 겹친 것.

애리조나는 결국 밀러를 지난달 1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밀러는 마이너리그 9경기에서에서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2.9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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