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시민 구단 최초 2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 영예

입력 2016-08-26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차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으로 선정되었다.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상으로 언론 대상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6월, 1차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수상했던 성남은 이번 2차 수상으로 시민구단 최초 2연패의 영예와 함께 명실공히 K리그를 대표하는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올 3월 ‘깃발전쟁’으로 축구팬들에게 큰 이슈를 만들어냈던 성남은 지난 7월 수원FC와의 2차 깃발전쟁에도 흥행을 위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경기 당일 ‘승리를 위한 깃발 행진’이라는 타이틀로 야탑역부터 경기장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마칭(Marching)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팬 800여명 참여해 장관을 이루었다.

매 홈경기 종료 후 승패와 상관없이 수훈선수와 함께하는 ‘Hi-Five' 이벤트를 진행하여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sports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구축도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성남은 아시아 프로구단 최초로 EA SPORTS™ FIFA 온라인 3 프로게이머 김정민 선수를 영입하며 FIFA 온라인 3 국내외 경기 시 성남FC를 홍보한다.

축구를 통한 유소년 교육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 성남은 올 해 성남시 초2, 초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축구교실’과 ‘성남FC 탐방’ 교육프로그램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수료 학생을 대상으로 매 홈경기 슛돌이 리그, 에스코트 키즈, 자원봉사 운영 등 홈경기 참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원정경기 시 가족 팬들을 대상으로 원정 지역 문화원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문화 탐방과 경기 관람을 함께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까오’를 활용한 어린이집 방문 교육프로그램 ‘까오야 놀자’를 기획하여 하계 기간 21회 진행하며 아이들과의 소통을 넓혀 왔다.

한편, 성남의 팬 프렌들리 클럽 2차 수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수원과의 홈경기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