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임성훈 “18년 2MC 대기록? 박소현이 미혼인 덕”

방송인 임성훈이 18년 동안 박소현과 MC를 보게 된 원동력을 밝혔다.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4층 시사실에서는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0회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임성훈은 이날 “감히 말씀드리는데 아마 남녀 MC가 900회까지 교체 없이 온 것은 처음인 대기록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임성훈은 “특히 남녀 MC가 유지되기가 어려운 이유가 하다못해 여자 진행자가 결혼을 하거나 신혼여행을 가게 되면서 교체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기록은 박소현이 아직 미혼인 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방송으로 900회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 첫 방송돼 같은 달 21일에 정규 편성 됐다. 이후 무려 18년 동안 임성훈, 박소현 2MC 체제를 유지하며 안방의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