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좌)와 세르히오 라모스(우). ⓒGettyimages이매진스

이케르 카시야스(좌)와 세르히오 라모스(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르히오 라모스(30, 레알 마드리드)가 이케르 카시야스(35, FC 포르투)의 대표팀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9월에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영원한 스페인의 수문장 카시야스가 제외됐다는 것. 대신 협회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 레이나(나폴리), 아드리안 산 미구엘(웨스트햄)을 선택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라모스는 카시야스의 부재에 대해 "전 세계, 그리고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선수가 제외된 것은 모두에게 놀라움이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이어 "카시야스가 대표팀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만큼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의 상징이었으며 팀의 중심이었던 것.

이처럼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스페인 대표팀은 이렇게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미드필더에서는 카시야스와 같이 대표팀의 상징이었던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제외되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또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