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나다

입력 2016-09-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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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와썹의 나다가 화제성 잃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유일하게 출연 효과를 누리는 출연자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DB

섭외 요청 쇄도 ‘언프랩3’의 희망

걸그룹 와썹의 나다가 힘 빠진 ‘언프리티 랩스타3’의 희망으로 주목되고 있다. 여성 래퍼들의 배틀을 다룬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는 많은 힙합팬들의 기대 속에 7월 말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출연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랩 가사, 서로를 비하하고 헐뜯는 데만 애쓰는 배틀에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눈에 띄는 스타마저도 없어 화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시즌3 음원들도 음원차트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앞선 두 시즌에 비해 주목도가 현격히 낮아진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그나마 가장 조명 받는 출연자가 나다(윤예진·25)다.

자이언트 핑크, 전소연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나다는 섹시한 외모와 볼륨 있는 몸매, 과감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걸크러시’(여자가 여자에게 반함)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8월31일 나다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에 따르면 나다에게 특히 클럽 행사가 물밀듯 밀려오고 있다. 현재 하루 예닐곱 통의 섭외전화를 받고 있다. 동료 가수들의 피처링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3’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 때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상위권을 차지한다.

나다가 소속된 와썹에게도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와썹은 2014년 데뷔 당시부터 골반을 앞뒤로 빠른 속도로 흔들어대는 ‘트월킹’ 춤으로 남미 대륙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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