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강석우, 결혼 26년만에 최대 위기 봉착

입력 2016-09-0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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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문난 ‘사랑꾼’ 탤런트 강석우의 일상이 공개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남 배우였던 강석우, 어느덧 연기 생활 38년 차를 맞이했다. 중년의 탤런트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강석우의 일상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본다.

강석우의 아내 사랑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 알 정도로 유별나다. 은행 일을 볼 때에도, 집 앞 시장에 갈 때에도 심지어 미용실까지도 같이 다닌다는 두 사람.

언제나 알콩달콩하기만 할 것 같던 부부에게 결혼 이후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최근 아내 나연신 씨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며 부쩍 예민해진 것. 평화롭기만 했던 부부 사이에 찾아온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는 강석우와 아들 준영이는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강석우의 유별난 아내 사랑에는 숨겨진 속사정이 있다. 5남매의 외동아들인 그는 외할머니, 부모님을 모시고 4명의 시누이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었다.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어른들을 모시고 살겠노라 약속해준 것이 지금의 아내 연신씨다.

25살 꽃다운 나이에 화가의 꿈도 포기한 채 자신만 바라보고 시집온 아내를 보며 그 고마움을 평생 갚겠다고 다짐한 그에게 아내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편 강석우는 나이 어린 철부지 며느리를 묵묵히 받아주고 감싸주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1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는 착하고 어질기로 주변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그런 어머니가 며느리를 탐탁치 않았던 때가 있었다며 폭탄 발언을 하는 강석우. 부모가 되고 보니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강석우의 숨겨진 사연은 오는 4일(일) 오전 8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밝혀진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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