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혜리, ‘피크닉’ 출연 안한다…걸스데이에 집중

입력 2016-09-03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동아닷컴DB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출연이 유력했던 드라마 ‘피크닉’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연기자로서 대중에 각인될 기회를 포기해 아쉬움을 삼키고 있지만, 혜리는 소속팀 걸스데이의 음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혜리는 한중합작 드라마 ‘피크닉’ 제작사로부터 출연제안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촬영 시기 등 여러 여건을 종합한 결과 출연이 사실상 어렵게 됐고, 고민 끝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작년 tvN ‘응답하라 1988’과 올해 SBS ‘딴따라’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혜리는 ‘피크닉’을 통해 연기자로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겼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피크닉’은 앞서 ‘가이아’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한국과 중국의 톱 아이돌이 탑승한 비행기가 문명이 사라진 무인도에 불시착한 뒤 사랑의 판타지가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내년 초 MBC가 방송할 예정이다.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지만 혜리는 10월 걸스데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무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작년 7월 걸스데이의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해놓고도 ‘응답하라 1988’ 촬영을 시작하면서 컴백 3주 만에 음반활동을 끝내 스스로도 아쉬웠고,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 혜리는 이번엔 걸스데이로서 충분히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걸스데이는 현재 10월 컴백을 목표로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