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매시니 감독, 오승환 극찬… “항상 좋은 활약 보여줘”

입력 2016-09-05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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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시즌 15세이브를 따낸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신시내티전 1/3이닝 3피안타 1실점 패전의 부진을 만회하고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달 31일 이후 첫 세이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가 된 조이 보토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의 3점 차 승리.

경기 후 매시니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을 극찬했다. 매시니 감독은 "비록 지난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역시 좋은 공을 던졌다"며 "비록 오승환이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그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승환이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며 항상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오승환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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