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혼술남녀’ PD “공시생들의 삶 왜곡하지 않을 것”

입력 2016-09-06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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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PD “공시생들의 삶, 왜곡하지 않을 것”

‘혼술’(‘혼자 술을 마시다’의 줄임말)과 공시생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받는 드라마가 있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다.

5일 첫 방송된 ‘혼술남녀’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시청률 2.9%, 최고시청률 3.9%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전국기준) 전작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오히려 애초 기대보다는 높은 시청률이라는 것이 제작진은 반응.

특히 방송 직후 쏟아지는 호평에 연출자 최규식 PD는 “기대보다 높은 관심에 영광”이다고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열광적인 반응과 애정에 감사하다. ‘혼술’이라는 소재에 공감하고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노량진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열심히 인생을 걸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기에 그들의 청춘을 너무 오락적인 방향으로 왜곡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려고 한다”며 제작 방향을 밝혔다.

최 PD는 “공시생들이 볼 때도 공감할 있고, 의미 있게 볼 수 있도록 진지하게 접근하겠다. 차회분으로 갈수록 조금 더 재미있고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니 더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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