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경 7실점’ 한국 여자야구, 호주에 콜드패

입력 2016-09-0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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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과 호주 경기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라경이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교체되고 있다. 기장(부산)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한국 여자야구가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광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 후원 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2차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0-13으로 5회 콜드게임패 쓴맛을 맛봤다.

이날 한국은 최고구속 110km를 던지는 고교생 투수 김라경(17)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김라경은 1회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넘겼으나 2회부터 흔들렸다.

김라경은 2회와 3회에서 각각 3, 4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결국 김라경은 2 2/3이닝을 소화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라경 이후 등판한 강정희도 별 수 없었다. 강정희는 5회 무사 만루에서 4점을 내주는 등 1 2/3 이닝 만에 6실점하며 승리를 완전히 내줬다.

한국 타선도 호주 선발 아미 콜린스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9일 캐나다와 슈퍼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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