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사람이 좋다’ 최진희 “스토커 때문에 이혼할 뻔 했다”

입력 2016-09-09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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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진희 “스토커 때문에 이혼할 뻔 했다”

전 국민을 ‘사랑의 미로’에 빠트린 트로트 가수 최진희의 일상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랑의 미로’ 노래 한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최진희는 ‘물보라’, ‘천상재회’, ‘여심’ 등의 명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심수봉, 주현미와 함께 1980년대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다. 30년 넘게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며 전국을 누비는 그녀는 지금도 공연과 새 앨범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실 그에게도 가수 생활을 접으려 했던 위기가 있었다. 어머니를 잃은 충격에 한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가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또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만난 운명 같은 사랑이 지금의 남편이 됐다. 17년째 잉꼬부부로 살고 있지만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탓에 사기꾼이라느니, 부부 사이가 안 좋다느니 등의 남편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했다. 하지만 행사장, 해외공연, 팬사인회 등 최진희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곁을 지켜주고 있는 듬직한 남편이다.

그런 가운데 서로를 끔찍하게 위해주는 최진희 부부에게도 이혼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남편이 최진희를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그녀와 연인으로 오해한 것이다. 스토커와 얽힌 최진희 부부의 숨겨진 사연과 베일에 싸인 남편 이야기를 11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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