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신시내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복귀 후 3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2루타는 지난 8월 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어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 나온 시즌 10번째 몸에 맞는 공.
최근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강정호이기에 두번째 타석에서의 사구는 고의적으로 던진 공일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마운드를 연일 폭격 중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보호대에 맞아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분위기가 살짝 달아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