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최대어 이종현, 프로농구 개막전에 볼 수 없다?

입력 2016-09-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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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9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드래프트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신장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0월 18일 개최
‘빅3’ 이종현·최준용·강상재 모두 부상 중
이종현, 최준용은 대학리그 아웃, 프로농구 개막 출전 장담못해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은 오는 10월 18일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농구 빅3’라 불리는 이종현(22), 강상재(22·이상 고려대), 최준용(22·연세대)이 참가해 농구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을 비롯한 신인선수들은 9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해 드래프트 전 공지사항을 듣고 신체검사(신장·체중측정)를 받았다. 이들은 18일 드래프트에서 해당구단에 지명을 받으면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종현, 최준용의 데뷔는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빅3’는 모두 부상을 떠안고 있는 상태다.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은 나란히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이란 테헤란에서 개막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낙마하고 말았다. 이종현과 최준용은 피로골절, 강상재는 발뒤꿈치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강상재의 경우, 부상이 크지 않아 오는 24일 펼쳐지는 고·연 정기전과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대학생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피로골절상을 당한 이종현 최준용은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9일 KBL에서 만난 이종현은 “나와 (최)준용이는 대학리그는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 같다. 정기전도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종현. 스포츠동아DB


지난 7월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대회 도중 오른발 통증을 느껴 중도 귀국했던 이종현은 “필리핀과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데 발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 대만 병원에서는 X-레이에 골절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귀국해서 국내 병원을 가니 골절 부위가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학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8일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생각보다 뼈가 많이 붙지 않았더라. 정기전은 물론이고 프로농구 개막까지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같아서는 11~12월 정도가 되어야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가장 답답한 것은 이종현 자신이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해 답답한 마음이다. 속도 많이 상했다. 하지만 프로농구 데뷔한다고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더 큰 부상이 될 수 있지 않나. 답답하지만 잘 쉬면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검사에서 이종현은 203.1cm·116kg으로 측정됐다. 최준용은 200.2cm·95.1kg, 강상재는 200.1cm·107kg이다. 신인 중 최장신은 건국대 방영기(204.2cm·103.9kg)로 측정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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