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두 잔의 커피, 자궁근종 위험 높인다

입력 2016-09-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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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 혈중 에스트로겐 높여
발병 시 하이푸 등 비수술 치료법 효과

식사 후 커피를 즐기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밥 대신 카페라떼 같은 커피를 즐기는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 속의 커피’가 자궁근종 등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 때문이다. 카페인은 혈중 에스트로겐을 높여 하복부의 체온을 떨어뜨리고 혈액을 응고시켜 자궁근종 유발확률을 크게 높인다.

자궁근종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려운 질병이다.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이전되지는 않지만 방치할 경우 불임과 난임 등 임신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대부분 무증상에 가깝지만 개인에 따라 생리통, 생리과다, 골반통, 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이 부분적으로 증식해 혹이 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월경과다로 인한 만성빈혈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다른 장기들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을 부른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의 양이 많고 덩어리가 나오는 것, 부정출혈 등은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이다. 단순한 생리통으로 오인해 뒤늦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너무 늦을 경우 불임까지 초래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치료 때문에 자궁적출의 가능성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비수술 치료법이 다양화되어 자궁적출술 같은 치료는 우선순위가 낮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치료와 ‘프로하이푸’치료

다양한 비수술치료법 중에서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치료가 있다. 초음파에너지를 집중시켜 열로 근종만 선택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자궁 내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고 초음파가 집중되는 부분에서만 열이 발생해 절개 없이도 몸속의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출혈이 발생하지 않고 통증도 없고 마취도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발전된 ‘프로하이푸’치료가 있다. 하이테크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치료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5세대 HD LIVE 영상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강남베드로병원의 하이푸 시술은 3400례 이상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스파크테크닉과 오븐이펙트를 적용하여 주변부까지 치료가 쉽고 빠르다. 이전에 비해 치료되지 않고 남아있는 부위가 없어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만족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길기현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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