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와 2-2 무승부

입력 2016-09-12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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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며 팀은 강호 첼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전 세 경기에서 모두 선발출장하지 않으며 팀내 입지가 불안한듯 보였다. 하지만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이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 기성용을 기용하면서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날 기성용은 전 후반에 걸쳐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첼시에 실점을 제공할뻔 했다.

경기 첫 득점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스완지는 전반 17분 만에 첼시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에게 원터치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면서 0-1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에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한 스완지는 후반 14분 공격수로 나선 시구르드손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2분 후 페르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스완지가 승리를 가져오는듯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코스타의 환상적인 시저스킥이 나오면서 경기 스코어는 2-2.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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