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 김윤서 실언에 분노 폭발

입력 2016-09-13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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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의 소이현과 김윤서가 최란을 사이에 두고 다시 한 번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 11일(월) 저녁 7시 50분 방송된 <여자의 비밀> 54회에서 강지유(소이현 분)는 자신의 어머니 박복자(최란 분)이 버젓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 가짜 어머니를
내세워 여전히 거짓 행각을 일삼는 채서린(김윤서 분)의 파렴치한 모습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자존심은 오간데 없이 오롯이 딸 서린을 위해 모진 수모를 견뎌내는 복자의 모습을 목격한 지유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유는 서린을 향해 “누가 네 엄마냐. 아줌마가 이렇게 계신데 어떻게 이런 자리에서 저녁식사까지 준비하게 만들 수 있냐” 며 따졌다.

서린은 “다 너 때문이다. 네가 엄마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바람에 이런 상황이 된거다” 며 뻔뻔하게 맞서는 한편 “바보처럼 왜 이러고 있냐. 그렇게 힘들 것 같았으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하지 말았어야지” 라며 속상함에 흐느끼는 복자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안하무인으로 자기 입장을 고수하는 서린은 자기안의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네 부모님도 똑같았다. 인자한 척 좋은 사람인 척 날 무시하고 끝까지 날 괴롭히고 무시하다 죽어버린 사람들” 이라며 차마 꺼내선 안 될 말을 실토했고, 이를 들은 지유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지유는 “다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널 붙잡을 그물을 짜기 위해서였다” 며 “네가 어떤 거짓말을 해도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라며 날선 감정과 함께 복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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