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세이브 상황 불구 등판 안해… 4G 연속 휴식

입력 2016-09-14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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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가벼운 부상을 당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몸 상태가 회복 됐음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 점 차의 승리.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 오승환 대신 케빈 지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게 했다.

이는 오승환의 몸 상태가 회복됐지만, 무리해 마운드에 오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루 휴식을 더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 오승환이 사타구니 부위의 부상으로 오승환이 결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투구 중 사타구니 부근의 허벅지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은 아니다. 오승환은 10일 이후 4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시즌 성적은 70경기에 등판해 72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14홀드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 등이다. 72 1/3이닝 동안 무려 9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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