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수 소속사 대표 “암 아니길…급성골수염 불행 중 다행” (전문)

입력 2016-09-14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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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소속사 대표 “암 아니길…급성골수염 불행 중 다행”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은 배우 지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동시에 소속사 프레인TPC 여준영 대표가 심경을 밝혔다.

여 대표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몇 주 전부터 지수가 다리가 아프다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어쩌면 암(bone cancer) 일지도 모른다는 소견을 내놨다. 믿기지 않아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 그제 다시 정밀 진단을 받았다. 결과는 추석 연휴 이후에 확인이 가능한 데, 이미 진통제와 휠체어 신세를 져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결국 날이 밝기 전에 지수는 40도 가까운 고열과 통증으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병원 측은 황급히 골스캔, MRI 자료를 분석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암이 아니라 급성 골수염으로 확진했다. (정확히는 Acute osteomyelitis) 골수염도 고통스럽고 무서운 병이지만, 그래도 ‘제발 암만은 아니기를’ 기도했기 때문에 덜 나쁜 소식이었다. 어제 바로 긴 수술을 했고 밤 9시가 다 돼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수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도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에게도 깊이 감사하다. 현재 촬영 중인 작품들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위해 상의하고 있다. 다만 당장은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뉴스를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과 명절을 앞두고 걱정을 나눈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검사 받던 날 지수의 모습을 담았다”며 휠체어에 앉은 지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소속사 프레인TPC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수가 13일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끝났으며 현재 회복실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이 급작스럽게 결정되어 이제야 경과를 알려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원인 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리던 지수 씨는 지난주 처음 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12일 하루에 걸쳐 정밀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그제 밤 극심한 통증과 고열 증상으로 급히 병원을 찾았고,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13일 오후 4시 경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병명은 급성 골수염이다. 현재 회복실에 있으며 수술은 잘 끝났으나 자세한 결과에 대해서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의료진의 설명을 청취한 후에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판타스틱’ 등 제작사 측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상의하고 있다. 다만 당장은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명절을 앞둔 많은 분께 좋은 소식이 아닌 걱정을 나누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 ‘판타스틱’ 측 역시 지수의 쾌유를 빌며 드라마 일정 조절에 들어갔다.


- 다음은 여준영 대표 SNS 전문.

몇 주 전부터 지수가 다리가 아프다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어쩌면 암(bone cancer) 일지도 모른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믿기지 않아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 그저께 다시 정밀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추석 연휴 이후에 확인이 가능한데, 이미 진통제와 휠체어 신세를 져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결국 날이 밝기 전에 지수는 40도 가까운 고열과 통증으로 입원을 하게됩니다. 병원측은 황급히 골스캔, MRI 자료를 분석했고 불행중 다행으로 암이 아니라 급성 골수염으로 확진했습니다. (정확히는 Acute osteomyelitis ) 골수염도 고통스럽고 무서운 병이지만, 그래도 "제발 암 만은 아니기를" 기도했기 때문에 덜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어제 바로 긴 수술을 했고 밤 아홉시가 다 돼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도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촬영중인 작품들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위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뉴스를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 명절을 앞두고 걱정을 나눈점 죄송합니다.
검사 받던 날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프레인TPC입니다.

저희 회사 소속 배우 지수씨가 어제(13일)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으며 현재 회복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수술이 급작스럽게 결정되어 이제야 경과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원인 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리던 지수씨는 지난주 처음 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그제 (12일) 하루에 걸쳐 정밀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그제 밤 극심한 통증과 고열 증상으로 급히 병원을 찾았고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어제(13일) 오후 4시 경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급성 골수염입니다. 현재 회복실에 있으며 수술은 잘 끝났으나 자세한 결과에 대해서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의료진의 설명을 청취한 후에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촬영중인 jtbc 드라마 판타스틱 등 제작사 측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지수씨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씨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절을 앞둔 많은 분들께 좋은 소식이 아닌 걱정을 나누게 되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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