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여름,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마법 같은 슈팅이 지난해 챔피언시르기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포르팅 CP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BBC 라인을 총출동시키며 전력을 다했지만, 점수에서 알 수 있듯이 간신히 승리했다. 또한 후반 44분까지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종료직전 브루노 세자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전 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예선 첫 경기에서 패를 당할 위기에 처한 것.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프리킥 찬스를 잡은 뒤 그림 같은 슈팅으로 스포르팅의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모라타의 결승골까지 터져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