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유재석이 그룹 엑소(EXO)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글자그대로 '무한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지난 17일 ‘무한도전’에선 엑소가 출연한 ‘댄싱킹’ 특집이 방송됐다. 이는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가 작성한 ‘유재석이 엑소와 함께 무대에서 군무를 완벽하게 해내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재석은 엑소와 만나 ‘댄싱킹’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유재석이 “‘댄싱킹’ 춤을 봤는데 보통이 아니더라. 멋있는 안무인데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안무가 아니더라”고 하자 엑소도 “어려운 편이긴 하다. 저희도 어렵다”고 말했다.
‘댄싱킹’ 안무 연습이 시작되자 유재석은 더욱 힘들어했다. 하지만 엑소는 유재석을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이에 유재석은 ‘댄싱킹’ 연습에 매진했고 엑소의 방콕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이자 MC민지 정준하가 함께 했다. 유재석은 콘서트 리허설 때도 긴장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걱정과 달리 엑소와의 ‘댄싱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무가는 물론 엑소 멤버들도 유재석의 성공적인 무대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유재석과 엑소는 지난 17일 방송 직후 SM STATION 32번째 곡 ‘댄싱킹’을 공개했으며 신곡으로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7개 주요 음원 차트 1위(오전 11시 기준)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댄싱킹’은 정열적인 삼바 리듬을 기반으로 한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오늘은 모든 것을 잊고 함께 춤추자는 내용을 담아 신나는 느낌을 더했다. 유재석과 엑소는 지난 11일 개최된 엑소 태국 단독 콘서트에서 ‘댄싱킹’첫 무대를 선사했고 유재석과 엑소의 완벽한 호흡과 환상적인 칼군무가 돋보인 이날 무대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신곡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기부되어 의미 있는 곳에 쓰일 계획이라 더욱 주목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대표 댄싱머신이다. 댄싱유전자, 댄싱게놈이 탑재된 그의 본능은‘댄싱킹’을 통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고 '무한도전'이 선보인 도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무한도전' 엑소, 유재석, MBC·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