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쇼핑왕 루이’ 남지현, 아역→성인 연기자 첫 시험대 통과할까

입력 2016-09-19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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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쇼핑왕 루이’ 남지현, 아역→성인 연기자 첫 시험대 통과할까

아역 출신 여배우 남지현이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처음부터 강원도 산골 소녀가 되어 서인국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가 성공적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지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제작 발표회를 통해 성인 연기자가 된 후 한 드라마의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아역 때와 마찬가지로 한 역할을 소화한다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은 같다. 하지만 길어야 8회 정도 인사를 드린 후 빠지게 되는 아역과 달리 오랫동안 주연으로서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지현은 “그래서 이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감독님께도 이런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그냥 즐겁게 찍자’고 하시더라. 지금은 부담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 크다”고 답했다.


그동안 남지현은 ‘선덕여왕’의 어린 덕만 역을 맡은 이후 아역으로서 굴곡 없는 꽃길을 걸었다. 그런 그이기에 성인이 된 여배우 남지현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훨씬 크다. 그만큼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을 경우 쏟아지는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그는 “캐스팅 발표가 난 후 대중들이 나를 이제 여자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는 것을 안다. 첫 주연인 만큼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비판들을 받아들이고 내가 고쳐나가면 된다. 벌써부터 그런 고민에 휩싸이면 아무 것도 못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분명히 남지현이 서인국과 함께 만들어 낸 ‘쇼핑왕 루이’는 결코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김하늘과 이상윤의 ‘공항 가는 길’은 물론 한창 기세가 오른 ‘질투의 화신’과 맞대결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이날 서인국은 “꼭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넘겼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까지 밝혔다. 꼴지만은 면하고 싶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도 ‘쇼핑왕 루이’를 기대하게 하는 것은 지금껏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남지현과 서인국의 지난 필모그래피다. 의외의 강단을 보여준 남지현과 강아지 매력을 지닌 서인국이 만나 일으킬 시너지가 반전 드라마를 쓰길 기대해 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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