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변호인’ ‘내부자들’ 사회비판으로 흥행
올 화제작 ‘부산행’ ‘터널’도 현실 꼬집어
‘영화가 흥행하려면 사회상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최근 5년간 한국영화의 흥행을 결정지은 성공 키워드는 비판적인 시선을 갖춘 ‘사회성’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18일 발간한 ‘한국영화’ 최신호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한국영화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사회성 확보는 최근 5년간 더욱 잦아지고 있다. 2012년 사법권력을 비판한 ‘부러진 화살’부터 2013년 ‘변호인’, 지난해 ‘내부자들(사진)’로 그 흥행세가 이어졌다.
물론 이들 영화가 단순히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만 담은 것은 아니다. 영진위는 “‘장르’와 ‘사회비판’의 테마를 접목하는 전략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분석했다. 대중이 쉽게 즐길 만한 장르 안에 사회성을 곁들여야 흥행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변호인’은 치밀한 법정극 형식을 취했고, ‘베테랑’은 액션, ‘내부자들’은 범죄 장르를 내세웠다.
올해 1100만 관객을 모은 ‘부산행’과 711만명을 동원한 ‘터널’ 역시 재난 장르 안에서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더해 폭발력을 발휘했다. 각기 소재는 달랐지만 ‘안전 부재’라는 메시지는 같았다.
‘애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흥행 키워드다. 2014년 ‘명량’부터 ‘연평해전’, 올해 ‘인천상륙작전’은 관객의 애국심을 자극해 성공했다. 시대극 ‘암살’과 ‘덕혜옹주’ 역시 그렇다. 물론 일부는 노골적으로 애국심을 강요해 비판을 받았지만 그 접근방식과 무관하게 대부분 흥행했다는 사실은 애국 코드를 향한 관객의 높은 선호도를 증명한다.
‘부성애’도 특징이다. 2013년 ‘7번방의 선물’, 2014년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를 그려 1000만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000만명을 모은 외화 ‘인터스텔라’ 역시 부성애가 흥행을 결정지은 키워드로 꼽힌다.
최근 새로 부상한 흥행 키워드는 ‘걸크러시’. 여성이 또 다른 여성을 동경한다는 의미의 ‘걸크러시’ 코드가 스크린에서 힘을 발휘한 계기는 지난해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흥행하면서다. 이후 ‘스파이’와 ‘고스터 버스터즈’, ‘캐롤’이 그 분위기를 이었다. 물론 ‘걸크러시’는 아직 한국영화보다 외화에서 두드러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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