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 총파업…금융권 긴장고조

입력 2016-09-22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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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 총파업…금융권 긴장고조

금융노조가 23일 ‘성과연봉제’ 제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하루 동안 노조원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은 3~4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파업 참여로 영업점에 근무하는 인원이 줄면 대출 연장 등 일부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은행들은 파업 규모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예상치 못한 긴급 사태에 대비한 위기대응 계획)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대출 신청 등의 업무는 미리 처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사관계에 불법 개입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정상적 산별 노사관계를 하루아침에 파탄냈다”며 오는 2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노조원 10만 명이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는 단기 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약”이라며 “단기 실적주의에서 벗어나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 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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