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올스타 포수 버스터 포지(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포지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고, 3회에는 타점을 올렸으나 2루 땅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포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
또한 이 홈런은 포지의 시즌 150번째이자 통산 10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또한 포지는 이 안타로 5년 연속 한 시즌 150안타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 포지는 6회와 8회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해 팀의 12-3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성적은 141경기에서 타율 0.288와 14홈런 75타점 81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0 OPS 0.800 등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3회까지 2-1로 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5회 포지의 홈런을 포함해 4득점, 7회 1득점, 8회 5득점하며 12-3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83승 74패 승률 0.529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격차는 한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