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린다 린다’, 드라마 [심야식당] 등으로 국내에서 역시 팬층이 두터운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 ‘오버 더 펜스’가 2017년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오다기리 죠가 부산을 방문, 10월 14일(금) CGV 센텀에서 영화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오버 더 펜스’는 사토 야스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세상과의 소통에 실패한 후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만남과 소통 그리고 성장을 그린 영화. 그간 인물들의 성장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해왔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따뜻한 온기가 묻어나는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다기리 죠와 아오이 유우 그리고 마츠다 쇼타의 만남은 국내에서까지 큰 화제가 됐는데, 부산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를 통해 이들의 열연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오다기리 죠와 아오이 유우의 눈빛이 모노톤으로 인해 더욱 섬세하게 포착되고, 덕분에 이미지 전체에 고여있는 쓸쓸함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촉촉하게 적셔오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엽서로 제작되어 부산영화제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이는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젊은 거장 감독과 일본 대표 배우들의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버 더 펜스’는 부산영화제 상영 이후, 2017년 3월 국내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