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경기에서 수비 도중 사타구니 부위 통증을 느낀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2로 뒤진 8회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8회를 완벽하게 막고 9회에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페라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2사 후 였기에 대수롭지 않은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수비 과정에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오승환은 30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휴식을 권유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 위클리 오승환이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승환은 29일 1 1/3이닝 동안 25개의 공(스트라이크 18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시즌 성적은 74경기에서 77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8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5로 줄어들었다. 또한 2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