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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의 3일 오후 4시 발표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차바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괌 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북북서진 중이며 강도가 센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차바는 4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39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가 당초 예상과 달리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다”며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태풍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지 못하고 세력을 유지하면서 확장하기 때문에 당초 예상과 달리 서쪽으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다. 서쪽에서 반원 형태로 돌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변경될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B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