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김현수에 캔 투척 사건 공식 사과 “경기 더럽혔다”

입력 2016-10-06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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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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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 관중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알루미늄 캔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2 동점이던 7회말 한 관중이 뜬공을 처리하려던 김현수에게 알루미늄 캔을 던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김현수는 곧바로 관중석 쪽을 쳐다봤고, 중견수 애덤 존스가 다가와 격렬히 항의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역시 달려나와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 이 사건으로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토론토는 6일 “지난밤에 벌어진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내내 열정적이고 충성스러운 캐나다 팬들을 봐왔지만, 구단 역사상 가장 짜릿했던 경기 중 하나였던 이날 한 개인의 무책임한 행동이 경기를 더럽혔다. 매우 불행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팬과 스태프, 선수들과 원정 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을 찾기 위해 당국과 계속 협력 중이다. 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엔카나시온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5-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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