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3천777억달러… 두달 연속 사상 최대

입력 2016-10-06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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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3천777억달러… 두달 연속 사상 최대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77억7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23억1천만 달러 늘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7월에 14억9천만 달러, 8월에 40억8천만 달러 각각 늘어난 데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진 영향을 받았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보면 지난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7%, 엔화는 1.8% 각각 절상됐다. 호주 달러화 역시 미국 달러화 대비 1.6%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448억달러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79억7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예치금은 전월보다 39억1000만달러 줄어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7월말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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