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 뮤지컬배우로 입지 다져

입력 2016-10-06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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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의 레오가 뮤지컬 배우 정택운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빅스의 메인보컬 레오(정택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로 뮤지컬배우에 도전했다.

뮤지컬 ‘풀하우스’에서 월드스타 이영재 역을 맡은 정택운은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뮤지컬 신성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무대에서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정택운이 뮤지컬 ‘풀하우스’에서는 최고의 스타 이영재로 완벽 변신해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장난기가 많고 귀여운 모습까지 풍부한 감정표현을 소화했다.

‘풀하우스’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정택운은 이후 2016년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인공 오디션에 도전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송창의, 엄기준과 함께 당당히 주연 아르망역에 캐스팅됐다.

아르망은 극중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로 정택운은 ‘마타하리’에서 한층 성숙한 뮤지컬 발성과 세밀한 감정선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정택운은 곧 개막을 앞둔 2016년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캐스팅되며 대세 뮤지컬돌로 우뚝 섰다. 정택운은 ‘몬테크리스토’에서 메르세데스의 아들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동경하다 아버지 몬데고의 원수를 갚기 위해 결투를 신청하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청년 알버트를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관계자는 “정택운 배우가 맡은 알버트는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 비극성, 화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로 이번 2016 ‘몬테크리스토’에서 원작보다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정택운만의 탁월한 무대 장악력이 이번 작품에도 큰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택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택운이 출연하는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비극적 운명을 넘어선 남자의 복수,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그리며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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