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화려한 싱글’을 부른 가수 양혜승의 결혼 발표 기사에 제대로 뿔났다.
7일 MBC ‘나 혼자 산다’ 176회에서는 혼술의 최고 경지에 이른 이국주가 신개념 혼술법과 함께 결혼에 대한 ‘취중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국주는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가운데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기쁨보다 걱정하는 모습을 먼저 내비치는가 하면, 가을을 맞아 외로움을 호소하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등 꾸밈없는 30대 싱글 라이프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국주는 마치 싱글들의 주제곡인 ‘화려한 싱글’을 들으며 안주를 준비하던 중 “이분은 이 노래 부르고 결혼했나 안 했나?”라며 인터넷 검색을 했다. 그는 결혼 발표 기사를 확인한 뒤 “어이가 내 뺨을 때려~”라며 “결혼은 미친 짓이야 해놓고 결혼하기 있나?”라고 서운함 마음을 드러냈다고.
이국주의 결혼 걱정은 계속됐다. 그는 혼술을 하던 중 유부녀인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모두 결혼하고) 나만 남으면 나랑 누가 놀아주지?”라고 남은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불안감을 내비치며 숨김없이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해소에 나선 이국주는 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일시 정지 해놓고, “(집에) 들어가요~ 아이 들어가라니깐”라고 혼잣말을 하며 술을 즐기는 신개념 혼술법을 예고해 기대된다.
방송은 7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