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메로 “출전 기회 적지만 항상 준비되어 있다”

입력 2016-10-06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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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적은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로메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준비하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훈련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이번 시즌 단 두 경기에만 출전한 로메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훈련을 꼽았다.

그는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함께 하고 있다. 두 명의 코치가 훈련을 도와주고 있고 데 헤아와 나 그리고 샘 존스톤은 다 함께 열심히 훈련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함께라는 생각이 더 든다. 데 헤아가 경기할 때 그는 편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다. 매주 우리가 함께 하는 훈련 시간 덕분"이라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나도 마찬가지다. 항상 열심히 훈련을 마치고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완벽히 준비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훈련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고 훈련만이 유일한 비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노샘프턴과의 리그 컵, 조르야 루한스크와의 유로파 리그 홈경기에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 두 번의 출전은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그는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열심히 훈련했고, 경기에 출전했을 때에는 감독과 팀 동료들을 위해 100퍼센트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에게 완벽한 준비의 결과를 경기에서 보여주어야 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한 것은 내게는 시험과도 같았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안심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 내가 잘 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기뻐했다.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도 “그 전에는 코치들을 몰랐지만 그분들은 여태껏 쌓은 경기 경험이나 그 외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분들이다.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신뢰했다.

덧붙여 “단 하나의 활동을 할 때에도 충분히 준비 운동을 실시한다. 한 가지 부분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측면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한다. 항상 복합적인 상황이 존재한다고 가정한 후 이에 따라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또 "예를 들면, 경기에서 공을 패스하는 상황처럼 패스를 정확하게 했는지 그 여부에 따라 다음 공의 방향이 결정된다. 패스의 정확도에 따라 방어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항상 공이 어디로 가는 지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며 훈련의 성과를 자랑했다.

한편, 맨유는 A매치 휴식기 후 18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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