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PS 기간 맥주캔 반입 금지… ‘김현수 사건’ 방지

입력 2016-10-10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현수(좌)와 애덤 존스(우).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좌)와 애덤 존스(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남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맥주캔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론토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이같은 새로운 안전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토론토는 남은 포스트 시즌 기간 동안 캔으로 된 맥주 판매를 금지한다. 대신 플라스틱 컵에 따라서 마시는 것은 허용됐다. 이는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있었던 맥주캔 투척 사건에 따른 조치다.

당시 경기서 볼티모어의 좌익수 김현수(28)는 7회말 수비에 나섰고 상대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의 외야 뜬공을 처리하기 위해 워닝트랙 부근으로 달려 가고 있었다. 그 순간 관중석에서 음료수 캔이 날아 들어왔고 하마터면 김현수에게 큰 부상을 끼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사건 직후 토론토 구단은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토론토 경찰도 공식 SNS를 통해 용의자 찾기에 나섰다. 밝혀진 용의자의 신원은 다름 아닌 토론토 지역 언론의 현직 기자.

현재 해당 토론토 기자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