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예능인력소’ PD “예능계 숨은 원석 발굴…꿀잼 더할 것”

입력 2016-10-11 10: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예능인력소’ PD “예능계 숨은 원석 발굴…꿀잼 더할 것”

살벌한 예능전쟁에 큰 웃음 대잔치가 열렸다.

10일 tvN ‘예능인력소’가 베일을 벗었다. 이날 첫 방송된 ‘예능인력소’는 국내 최초 방송인 공급 인력소를 표방하는 예능 인재 발굴쇼.예능전문가들이 나서 앞으로 방송을 빛낼 숨은 예능 원석을 발굴해 내는 색다른 기획이 돋보이며 tvN의 하반기 예능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예능인력소’는 김구라, 이수근, 김흥국, 서장훈, 조세호 등 대세 중의 대세인 프로예능인 5인이 MC로 나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프로에능인들의 활약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각자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5인 MC는 ‘예능인력소’에서의 역할도 확실했다. 인력소를 이끌어 가는 깐깐한 소장 김구라는 매서운 독설과 매의 눈으로 예능인재를 가려냈다. ‘들이대 방’을 책임지는 김흥국은 예비 예능인들의 멘탈 트레이닝을 책임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은퇴 후 다년간의 TV시청으로 단련된 인재를 알아본다는 선구안 서장훈은 아직 예능에 서툰 빛날이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에능기술 전문가 이수근은 그 동안 쌓인 예능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하며 선배 예능인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예능 인력공급소 조사장 역할을 자처한 조세호는 빛날이와 짝을 이뤄 뒷바라지를 자처하며 힘을 실어줬다.

첫 방송에는 광희-태호, 이영아-김유지, 딘딘-지투, 조세호-이상화가 각각 바라지와 빛날이로 한 팀을 이뤘다. 반짝이는 예능감을 뽐낸 이날 빛날이들 중 바라지 광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태호가 가장 큰 활약을 펼쳐, ‘예능인력소’의 첫 번째 MVP로 선정됐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애교면 애교, 시종일관 다양한 끼를 발산한 태호는 특히 이상화가 준비한 이름모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독보적인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이상화의 이름모창 개인기를 자신의 개인기로 가로챈 태호는 프로예능인 MC 5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인정 받았다. 태호 외에도 지투, 김유지, 이상화가 그 동안 보여줄 방송기회가 없어 숨겨둔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능인력소’ 연출을 맡은 박종훈PD는 “예능계 숨어있는 원석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프로예능인들이 뜻을 함께 했다. 예능인 선후배의 아름다운 만남, 빛날이들의 신선한 매력 등 다양한 볼거리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겠다. 2화에는 앤디-쿤, 하하-지조, 김현욱-문지애, 조세호-B.U가 바라지와 빛날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2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