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황우슬혜, 단짠+현실 공감美…대체불가

입력 2016-10-12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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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황우슬혜, 단짠+현실 공감美…대체불가

배우 황우슬혜가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11일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황진이(황우슬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진이는 어머니를 잃고 혼자 남게 된 민진웅(민진웅)을 걱정하며 안타까운 표정과 함께 진심으로 동료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황진이와 민진웅은 겉보기엔 티격태격하는 동료이지만 알고 보면 그녀만큼 민진웅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도 없고, 진이의 톡톡 쏘는 말투에서도 은근한 애정이 물씬 묻어났다.

이후 황진이는 계속 연락도 안되고 메시지조차 읽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결국 이별을 통보 했고, 이에 바로 이별을 수긍하는 남자친구의 답변에 가슴 절절한 눈물을 흘리며 혼술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실에 있을 법한 황진이 캐릭터를 고스란히 그려낸 황우슬혜의 ‘대체불가’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인물의 미묘한 감정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전개 시키고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표정과 분위기는 캐릭터의 삶을 고스란히 대변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

또 반복되는 학원에서의 일상이 지루하지 않고 매 장면 새롭게 느껴지는 데에는 황우슬혜의 열연이 한몫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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