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SNL코리아8’ 권혁수, 아름다운 재능에 축복을!

입력 2016-10-16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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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8’ 권혁수, 아름다운 재능에 축복을!

배우 권혁수의 재능은 어디까지일까. 하다하다 이제 애니메이션 소녀 캐릭터까지 완벽 소화했다.

1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8’는 김민석 호스트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크루와 호스트가 함께 준비한 다양한 콩트들이 펼쳐졌다.

이날 단연 대박 웃음을 자아낸 코너는 장안의 화제인 권혁수의 ‘더빙극장’이었다. 앞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나문희와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 등을 패러디하며 고퀄리티 영상으로 주목받은 권혁수. 이번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의 오프닝 영상을 선보였다.

권혁수는 체리의 변신 전과 후의 코스튬 의상을 입고 소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체리뿐 아니라 체리의 친구 지수 그리고 케로베로스 등 찰나의 캐릭터들까지 빠짐없이 똑같이 흉내냈다.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볼터치 그리고 살짝 올린 새끼손가락 등 자세히 보아야만 알 수 있는 디테일도 돋보였다. 여기에 권혁수의 명불허전 표정 연기가 더해지면서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안겼다.


권혁수는 콩트 영상 ‘홀로맨스2’와 탁재훈의 생방송 코너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홀로맨스2’에서는 정상훈과 묘한 브로맨스를 그렸고 탁재훈의 토크쇼에서는 수준급의 김경호 모창으로 눈길을 모았다. 생방송 중에 ‘카드캡터 체리’의 OST를 김경호 버전으로 불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SNL코리아’의 고정 크루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어느덧 명실상부 ‘SNL’의 보배가 된, 개그맨보다 웃긴 배우 권혁수. 이번 ‘SNL’을 캐리하는 그가 다음주에는 또 어떤 웃음을 안길지 벌써 기대가 커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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