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성지루♥문희경, 결혼…“김희애·지진희, 최종회서 확인”

입력 2016-10-16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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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 성지루와 문희경이 결혼한다.

16일 종영되는 '끝사랑'은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와 셰프 박준우(곽시양)의 연상연하 로맨스로 시작했다가 이후 민주와 우리시 공무원 고상식(지진희)의 40대 로맨스로 이어졌다. 오랫동안 남매처럼 지내온 준우와 웹툰작가 고미례(김슬기)가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는 고백하는 스토리와 바의 주인인 독고봉(성지루)과 우리시 부시장 나춘우(문희경)의 중년로맨스도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 19회에서는 세 커플이 모두 프러포즈를 한 상황이다. 제작진을 통해서는 독고봉과 나춘우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중순 진행된 이 촬영은 그동안 민주와 상식의 가족, 준우가 살고 있던 집으로 설정된 도봉구의 메이다이닝에서 이뤄졌다.

당시 상식의 가족과 우리시 시청직원이 포함된 하객들 뿐만 아니라 촬영을 알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자리했다. 촬영직전 성지루는 마이크를 들고서 “비록 극중 결혼식이지만, 축의금으로 성의표시를 해달라. 돈이 모이면 종방연때 쓰겠다”는 농담을 던져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고 배우들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최영훈 감독의 큐사인과 함께 성지루와 문희경은 마이크를 바꿔가며 “남은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대사에 이어 만세를 부르고는 키스까지 하게되자 하객들과 관광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하객석의 지진희와 김희애 그리고 곽시양과 김슬기가 나란히 테이블에 앉고는 둘을 다정하게 바라보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0회 마지막에서 한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우선 공개하며 나머지 두 커플의 스토리는 본 방송을 통해서 기대해달라”며 “그동안 ‘끝사랑’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사랑' 최종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되며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는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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