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싸움 승부’ 박경림X박슬기, 남궁민 혼 쏙 빼놨다…극강의 예능감

입력 2016-10-20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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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경림과 박슬기가 배우 남궁민의 혼을 쏙 빼놨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연출 김광수, 손수희) 측은 예능감으로 무장한 투박 자매, 박경림·박슬기의 활약상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슬기는 자신이 준비하는 에베레스트 스트레스 트위스트를 선 공개하며 웃음의 포문을 열었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노래는 코믹한 가사를 통해 출연진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속풀이 송이 될 것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높아요 높아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나의 스트레스’로 시작되는 박슬기의 뽕필(FEEL) 가득한 노래에 MC 남궁민 마저 긴장감을 내려놓고 헛웃음을 짓고 말았다.

이 같은 박슬기의 활약은 무대 위 반전의 노래실력으로 또 한 번 확인됐다. 그가 박정현 모창으로 유명한 이유가 엄청난 노래실력이 뒤따른 것임을 증명한 것이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폭풍 열창했고 노래 중간에 머리를 풀어헤치는 퍼포먼스로 예능감도 보여줬다. 남궁민은 박슬기의 무대에 혀를 내두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박슬기의 활약만큼 투박 자매 언니 박경림도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인 그는 뿌잉뿌잉 동작을 취하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깜찍, 애교, 청순미를 발산했고 절정의 무대매너로 한껏 달아올랐던 긴장감을 일시에 코믹 마당으로 전환시켰다.

이처럼 ‘노래싸움-승부’는 가창 실력 이외에 열정-예능-매력 점수도 심사 기준에 반영되는 만큼 출연진들의 예능감과 매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제작진은 “’노래싸움-승부’는 生 리얼함을 그대로 담은 음악 서바이벌이다. 노래를 잘하는 연예인은 물론 노래를 잘하고 싶은 연예인까지 부담 없이 출연하여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노래도 스포츠다’라는 슬로건만큼 스릴과 반전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 달다”고 말했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 음악버라이어티로, 오는 21일 밤 8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KBS2 ‘노래싸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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