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루니는 최고의 선수, 비난 잘 견뎌낼 것” 응원

입력 2016-10-21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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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페네르바체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웨인 루니를 응원했다.

루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1 대승을 도왔다.

최근 경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루니는 12년 전 자신의 맨유 데뷔 경기 상대였던 페네르바체를 맞아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대승을 이끄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의 세 번째 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는 백미였다.

함께 맨유에서 뛰다 이제는 상대 선수로 맞대결을 펼친 판 페르시는 최근 루니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판 페르시는 “루니는 최고의 선수다. 항상 영국 내에서 최고의 득점자였고, 맨유에서도 많은 득점을 했다. 루니는 강하다. 매우 어린 나이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살아왔다.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커리어 내에서 언제든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 루니는 여태 잘 해왔다”며 옹호했다.

이어 “최근 모든 일들은 SNS에서 불어오고, 모든 의견들이 보태지고 그러다보니 모든 사람들이 각자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사실보다 부풀려지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며 루니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경우에든 벤치에 앉을 일은 있다. 긴 시즌동안 평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특히 많은 경기가 있는 영국에서는 더 그렇다. 루니가 벤치에 앉는 것에 대해 관심가질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사실보다 더 크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판 페르시는 “사람들은 센세이션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루니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조절해야할 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고 레벨에 있는 선수인 것”이라며 루니를 감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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