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UCL 결승전 유럽 이외의 도시 개최 추진

입력 2016-10-21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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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세페린 회장.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9월 새롭게 부임한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이 이색 제안을 던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세페린 회장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셸 플라티니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선출된 슬로베니아 출신 세페린 회장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 유로파리그 결승전 또한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 매체는 유럽 서쪽 끝인 포르투갈에서 동쪽 끝인 아제르바이잔의 직선거리(5000km, 비행기로 10시간)를 언급하며 포르투갈에서 미국 뉴욕까지의 거리(약 5500km, 비행기 8시간)가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

이같이 세페린 회장이 유럽 축구의 축제인 챔피언스리그 대회에 변화를 주려는 이유는 '챔피언스리그의 세계화'를 들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년 6월 4일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웨일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내년 5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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