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세페린 회장.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9월 새롭게 부임한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이 이색 제안을 던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세페린 회장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셸 플라티니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선출된 슬로베니아 출신 세페린 회장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 유로파리그 결승전 또한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 매체는 유럽 서쪽 끝인 포르투갈에서 동쪽 끝인 아제르바이잔의 직선거리(5000km, 비행기로 10시간)를 언급하며 포르투갈에서 미국 뉴욕까지의 거리(약 5500km, 비행기 8시간)가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
이같이 세페린 회장이 유럽 축구의 축제인 챔피언스리그 대회에 변화를 주려는 이유는 '챔피언스리그의 세계화'를 들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년 6월 4일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웨일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내년 5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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