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 ‘햄릿’ 11월 24일 개봉 확정

입력 2016-10-21 17: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BBC 드라마 ‘셜록’으로 이름을 알리며 전 세계적 스타로 부상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햄릿’이 11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세계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11월 24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비극들뿐만 아니라 그의 총 37편 극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햄릿’은 살해당한 부친의 혼령으로부터 복수를 명령받지만 이를 지연시키다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주연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결연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처음에는 복수를 결심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끊임없이 망설이고 고뇌하는 ‘햄릿’의 성격을 반영하듯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데뷔 이후부터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11년 ‘프랑켄슈타인’으로 런던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깊이 있는 연기와 멋진 외모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팬들은 2015년 공연 당시 ‘햄릿’으로 열연한 그를 보기 위해 매표소에서 반려견과 함께 밤을 지새웠으며, 이 모습이 뉴스로 보도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토록 뜨거운 열기 속에서 “완벽한 햄릿의 탄생(데일리 텔레그래프)”이라는 극찬을 받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햄릿’은 NT 라이브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NT 라이브는 영국의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전 세계 극장에 생중계하거나 상영하는 프로그램. 2009년 영국 내 70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의 2,000개 스크린에서 55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작품성 있는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고 지능 소시오패스 ‘셜록’부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배네딕트 컴버배치.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으로 분한 그의 생생한 연기는 11월 24일부터 메가박스에서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