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LAD 떠나나?… 큰 계약 제안 온다면 놓아줄 계획

입력 2016-10-24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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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내야수 저스틴 터너(32)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데이스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는 터너를 사랑하지만, 다른 구단이 큰 계약 제안을 한다면 놓아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다른 팀이 터너에게 큰 계약 제안을 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계약 제시를 할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정리하자면, LA 다저스는 터너를 비싸게 잡을 생각이 없는 것.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터너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75와 27홈런 90타점 79득점 153안타, 출루율 0.339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낮지만,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리며 주가를 올렸다. 어느 팀에 가도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8년차로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데뷔해 뉴욕 메츠를 거쳐 지난 2014시즌부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볼티모어와 뉴욕 메츠 시절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LA 다저스 이적 후 3년간 타율 0.296와 50홈런 193타점, 출루율 0.364 OPS 0.856 등을 기록했다.

특히 터너는 포스트시즌 3년간 4번의 시리즈에서 타율 0.357와 2홈런 12타점, 출루율 0.471 OPS 1.078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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