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어빙 30점+’ 댈러스, 미네소타 꺾고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잡았다!

입력 2024-05-23 16: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이리 어빙(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을 위한 첫판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23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30점 이상을 기록한 루카 돈치치(33점·6리바운드·8어시스트)와 카이리 어빙(30점·5리바운드·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08-105로 이겼다. 두 팀의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총 14차례나 리드가 바뀌고, 7차례 동점을 이룬 명승부였다. 댈러스는 1쿼터를 27-33으로 뒤진 채 마쳤고, 전반까지 59-62, 3쿼터까지 82-83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벤치 득점만 28점에 달한 미네소타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았다.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나즈 리드(15점)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댈러스에는 4쿼터에만 무려 15점을 뽑은 돈치치가 있었다. 84-89에서 2차례 미들슛으로 격차를 줄인 뒤 3점포까지 적중시켜 91-89 역전에 앞장섰다. 곧이어 돈치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릭 존스 주니어(8점)의 레이업슛과 라이블리 2세(9점)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더해 97-89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98-96에서 칼-앤서니 타운스(16점·7리바운드)와 앤서니 에드워즈(19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에게 잇달아 3점포를 얻어맞아 98-102로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돈치치의 2차례 미들슛과 P.J 워싱턴(13점·7리바운드)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고, 이후로는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06-104로 앞선 경기 종료 7초 전에는 어빙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다니엘스(24점)를 비롯해 에드워즈, 타운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했지만, 루디 고베어(12점·7리바운드)가 4쿼터 들어 2점·2리바운드에 그친 게 뼈아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