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레옹-해리포터 싱크로율 100%…깨알재미

입력 2016-10-25 14: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이 각각 레옹과 해리포터로 변신한 사연이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지난 9월 28일 11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갯벌에 간 나리(공효진 분)가 고3인 동생 치열(김정현 분)의 보양식을 위해 낙지를 잡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 당시 나리는 중심을 잃고서 쓰러지는 바람에 그만 입주위에 흙이 묻고 말았던 것.

특히, 나리역 공효진은 이 촬영을 위해 일부러 입주위에 흙을 잔뜩 묻히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동그란 선글라스, 밀짚모자와 조화를 이루면서 1995년 개봉도어 인기를 끈 영화 ‘레옹’의 주인공 장 르노를 연상케 했다.

당시 장 르노의 비니와 선글라스, 그리고 수염은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 패션은 이후 전 세계 연예인들 사이에서 패러디되었다. 이번에는 공효진이 이를 패러디한 것.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17회 방송분에서는 화신(조정석 분)과 정원(고경표 분)의 고교 시절이 회상되는 와중에 화신이 안경을 쓴 모습이 공개 된 바 있다. 당시 안경을 쓴 그는 여자친구인 수영(고성희 분)과 함께 첫눈 오는 날 키스까지 했다.

그러다 18회 방송분에서 화신은 안경을 썼다가 나리로 부터는 “다른 여자 앞에서는 절대 쓰지마라”라는 칭찬을 들었고, 그리고 최동기(정상훈 분)로 부터는 “꺼벙이”라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안경을 쓴 화신역 조정석의 모습은 조앤 롤링의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방송당시 SNS상에서도 “해리포터와 닮았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래전 조정석은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서 해리포터의 복장에다 빗자루까지 들었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런 이야기가 신빙성을 더한 것이다.

‘질투의 화신’의 한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매 장면이 웃음을 주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이번 공효진과 조정석이 각각 레옹과 해리포터로 변신한 사연 또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라며 “남은 방송분에서는 누구를 통해 또 어떤 재미를 주게될런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