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임금의 10%를 삭감하기로 자발적으로 결의했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한 51개 그룹 계열사의 임원 1000여 명은 월급의 10%를 삭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삭감된 월급은 이달부터 반영돼 내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장기간의 노조파업과 내수시장 위축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총 501만대였으나 실제 9월 누계기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347만대였다.
한편, 이번 현대차그룹의 자발적 임금 삭감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현대차그룹